성홍열 요즘 유행? 증상부터 예방법까지 꼭 알아야 할 정보

최근 뉴스에서 성홍열이라는 단어가 자주 등장하고 있습니다. 8년 만에 다시 유행 조짐을 보이고 있다는 소식에 부모님들의 걱정이 커지고 있죠. 특히 어린이집과 유치원 같은 단체생활 공간에서 쉽게 퍼질 수 있어, ‘혹시 우리 아이도?’ 하는 불안감을 느끼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렇다면 성홍열은 정확히 어떤 질환이고, 어떻게 예방할 수 있을까요?

성홍열은 어떤 질환일까?

성홍열(Scarlet fever)은 A군 연쇄상구균이라는 세균에 의해 발생하는 급성 전염병입니다. 감염된 사람의 침이나 기침, 콧물 같은 호흡기 분비물로 전파되며, 잠복기는 약 2~5일 정도입니다. 예전에는 합병증 때문에 무서운 병으로 알려졌지만, 요즘은 항생제로 치료가 가능해 대부분 잘 회복합니다. 다만 진단과 치료가 늦어지면 류머티즘열이나 신장염 같은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어 조심해야 합니다.

대표적인 증상은?

성홍열은 대체로 갑작스러운 고열과 목의 통증으로 시작합니다. 이어서 하루 이틀 사이에 피부에 붉고 고운 발진이 나타나는데, 특히 목과 가슴부터 시작해 전신으로 퍼지는 특징이 있습니다. 피부를 만지면 마치 사포 같은 까끌한 촉감이 느껴지기도 합니다. 또 혀가 빨갛게 부어올라 딸기 모양처럼 보이는 증상도 흔하게 나타납니다. 일주일 정도 지나면 발진이 사라지면서 손발 끝 피부가 벗겨지기도 하죠. 이런 변화는 성홍열을 구분하는 중요한 신호이므로 부모님이 알아두는 것이 좋습니다.

치료와 예방법

성홍열은 항생제를 조기에 복용하면 대부분 큰 문제 없이 회복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페니실린 계열 약물이 많이 사용되며, 치료 기간은 약 10일 정도입니다. 

이와 함께 충분한 수분 섭취, 휴식, 영양 관리가 필요합니다.

 예방을 위해서는 손 씻기, 기침 예절 지키기, 개인 물건 공유하지 않기가 기본입니다. 

만약 아이가 성홍열로 진단받았다면, 최소 24시간 이상 항생제를 복용하고 열이 떨어질 때까지 등원을 중단해야 다른 아이들에게 전염되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성홍열은 예전처럼 치명적이지는 않지만 방심할 수 없는 전염병입니다. 최근 환자 수가 빠르게 늘고 있는 만큼 보호자와 교사 모두가 경각심을 갖는 것이 필요합니다. 조기 진료와 항생제 치료, 그리고 철저한 위생 관리만 지켜도 충분히 예방할 수 있으니 지금부터라도 실천해 두는 것이 아이의 건강을 지키는 가장 확실한 방법입니다.